이스라엘 전폭기들은 14일 베이루트 남부지역등 레바논내 친이란 회교
무장단체 헤즈볼라 거점들에 대해 연 4일째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한데 이어
트리폴리시외곽의 팔레스타인난민촌에 대해서도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특히 이날 공격에서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발전소와
시리아 접경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라디오 방송국 안테나도 폭격했다.

이에따라 레바논 남부주민 20여만명이 공습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헤즈볼라 게릴라들도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탄이 한발씩 떨어졌다.

특히 이스라엘은 레바논내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공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충동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관련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단체인 지하드도
이스라엘에 치명적인 자살폭탄테러를 재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15일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레바논의
항의문제를 논의하게 될것이라고 레바논 외무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