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대만최대의 신용카드발급사인 차이나트러스트은행과 제휴, 카드
상품의 국제화에 나선다.

LG카드 최진영사장과 차이나트러스트은행 찰스로 수석부사장은 15일 카드
상품 제휴계약을 맺고 양사의 여성전용카드인 "LG레이디카드"와 "우피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상호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번 제휴가 카드회원에 대한 서비스지역확대와 서비스상품의
전략적인 국제교류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레이디카드 회원들은 대만지역 여행시 우피카드가맹점으로
가입된 패션 미용 호텔 잡화점등 5백여곳에서 5~40%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또 대만의 우피카드회원들은 한국여행시 레이디카드가맹점 3백20여곳에서
5~30%의 할인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양사는 조만간 공통의 브랜드를 만들어 여성전용카드 뒷면에 부착하고
가맹점에도 스티커를 붙일 예정이다.

또 양사의 여성회원들을 위한 패키지여행상품과 양국의 특산물을 대상으로
통신판매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이나트러스트은행은 대만 신용카드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
최대의 신용카드발급사로 현재 6만명을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