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제품 전문업체인 미원상사 (대표 김정돈)가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미국의 그레이트 레이크사와 국내에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이 회사는 그레이트 레이크사와 플라스틱 첨가제 부분제조 및 판매와
관련,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법인명은 "아시아 첨가제 주식회사"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트 레이크사는 플라스틱 첨가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밀특수화학제품 제조업체이다.

미 국인디애나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24억달러 규모이다.

세계적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기술개발속도에 맞춰 그레이트 레이크사의
선진기술을 도입, 생산품목군의 다변화와 기술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꾀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 첨가제 주식회사"는 미원상사의 4개 공장중 평택 공장을 인수,
우선 플라스틱 첨가제의 일종인 산화방지제를 생산하게되며 이후 자외선
안정제 및 고급 산화방지제 등 고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을 단계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아시아 첨가제 주식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그레이트 레이크사의
전세계 영업망을 통해 수출될 예정이며 국내판매는 미원상사가 맡게된다.

분말유황 계면활성제 도료첨가제 PP발포시트 등을 생산해온 미원상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술개발능력과 고객기술지원시스템을 한차원
발전시킬수 있는 기틀을 마련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