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최근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를 소재로한 자동차용 연료탱크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백억원을 투자,울산공장에 연 30만개 생산설비를 갖추고 이달
부터 현대자동차 소형트럭 포터에 이 탱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
다.

이번에 개발된 HDPE소재 연료탱크는 기존의 스틸소재를 대체하는 제품으
로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지난 93년 노르웨이 디노월브로사와 기술제휴,3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2000년까지 연 1백만개 생산체제를 구축,이 부문에서 연 5백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권녕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