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설기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1조7천억원규모의 건설기계시장을 놓고 기존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등이 앞으로 치열한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아중공업 김재복사장은 "중장비 플랜트를 제작하는 경험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이룩하고 21세기 종합중공업체로 도약하기위해 건설기계시장
진출키로 했다"며"현재 구체적인 투자환경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중공업은 이와관련,김사장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건설기계전
시회에 참석,외국업체와 굴삭기 지게차 크레인분야의 합작가능성을 타진했
으며,내달중 사업참여분야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