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러시아에 지게차 2백대(총 4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고 15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물류장비전시회인
제 1회 "트랜스 러시아 ''96"에 참가,러시아의 운송 장비판매업체인 카트레
이드사와 이같은 지게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러시아의 건설중장비시장을 적극 공략,내년에
는 지게차 5백대(1천만달러어치)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 관계자는 "개방이후 한때 움츠러 들었던 러시아의 중장비 수요가 최
근 급팽창하고 있어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과 러시아 운수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닛산과 도요타
스틸 융하인리히등 세계 유수의 중장비 생산업체와 1백50여개 물류장비 관
련업체가 참가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모스크바 전시회에서 대우의 지게차 신모델들이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이번 전시회에 최근 개발한 지게차(모델명 D18 B25S등)들을 전시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