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LG전자 오리온전기 등 국내 브라운관 3사의 지난 1.4분기 매출
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업체별로 최고 1백67%까지 늘어나는 급신장세
를 보였다.

삼성전관의 경우 지난해 CDT(모니터용브라운관) 1백30만개를 팔아 1천10
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 1.4분기에는 2백60만개를 팔아 2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무려 1백67%를 신장시켰다.

또 CPT도 지난 1.4분기에 4백70만개,2천6백50억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같
은 기간 4백만개,2천1백억원어치의 실적보다 26% 늘렸다.

LG전자는 올 1.4분기에 CPT 2백90만개를 팔아 1천5백50억원의 매출을 올
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 2백70만개,1천3백10억원보다 금액기준으로 18.
3%를 신장시켰다.

CDT의 경우 이 회사는 1백38만개에서 1백50만개로,매출액은 7백10억원에서
1천4백억원으로 크게 올려놓았다.

올부터 대형 CPT에 역점을 두고있는 오리온전기도 1.4분기동안 CPT의 판
매를 작년 같은기간 15만7천개에서 25만개로,CDT는 58만2천개에서 59만개로
59.2%,1.4%씩 증가시켰다.

금액으로는 CPT가 9백48억원에서 1천47억원으로 10.4%,CDT는 3백11억원에
서 3백66억원으로 17.6% 각각 늘렸다.

오리온전기는 지난해까지는 14인치 이하의 소형 CPT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형 제품을 많이 생산해 매출을 크게 확대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