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났다.

증권시장도 이제 일을 해야 한다.

시급한 일은 우량주식의 공개다.

한국통신과 LG반도체의 공개등은 미루어서는 안된다.

벌써부터 왠 물량공급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은 시장이다.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량주의 공급은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일 것이다.

공급 축소 명분하에 초소형 주식들만 공급되어 온 것도 큰 문제다.

그러니 삼성등 특정 대기업만이 증시자금을 싹쓸이 해왔다.

이점은 대단히 불공평한 처사다.

투자자들이 마음놓고 매입할 주식을 공급하자.

새상품은 마케팅의 기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