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주식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들어 종합주가지수는 2.45% 올랐으나 가격이
5000원 미만인 종목들은 9.09%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율을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5000-1만원대에 속한 종목들은 7.84%, 1만원에서 1만5000원대에 속한
종목들은 5.01% 올라 저가주일수록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만원에서 10만원에 속한 종목들은 1.92% 오르는데 그쳤고 2만원에서
3만원대 3만원에서 5만원대에 속한 종목들도 각각 3.16% 3.47% 상승하는데
그쳤다.

증시에서 저가주들이 이처럼 크게 오르는 것은 최근 금리하락으로 부채
비율이 높은 저가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금리 하락으로 외국인들에게 주식을 매각한 투자자들이 대금을 채권
시증으로 빼내가지 않아 증시 주변의 자금수위가 크게 높아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들들어 주가 상승율이 높은 1만원미만의 저가주는 제일냉동(56%) 한독우
(40%) 고제(39%) 한독(37%) 삼익악기(34%) 동양맥주우(34%) 충북투금(30%)
범양건영(29%) 대원제지(29%)유림(25%) 삼환까뮤(25%) 상림(25%)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2월 결산법인중 매출액에서 순금융비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회사는
한독(57%) 동양섬유(29%) 한솔텔레콤(28%) 거평(28%) 기아특수강(21%)
동양맥주(21%) 대한모방(20%)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도신산업(18%) 동원(18%) 상아제약(17%) 대농(17%) 한라시멘트(15%)
두산유리(15%) 태평양패션(15%) 조선맥주(15%) 쌍용자동차(15%)등도 15%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