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을 추진중인 각 컨소시엄의 대표들은 이날 정통부접수장에
나와 접수과정을 지켜 봤다.

이들은 서류운반및 접수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저마다 사업권획득에 자신
있다는 의지를 피력.

<> 박재하 글로텔공동대표 = 연합과정에서 잡음을 빚기도 했으나 준비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사업권을 반드시 획득할 것으로 믿는다.

<> 성기중 그린텔대표 = 박상희기협중앙회회장이 사업계획서 1권에 인사말
을 붙이도록해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회장이 계획서마다 인감을 직접 날인하면서 내용을꼼꼼히 훑어본후
만족스러워 했다.

<> 서병문 삼성이사 = 삼성과 현대가 협조를 잘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추가로 제출한 도덕성 관련자료에 대한 정통부의 평가방법이 우려된다.

<> 김화성 아남텔레콤대표 = 우리는 4년전 미국 지오텍사에 출자할때부터
국내사업을 준비해와 가장 먼저 준비에 나선 기업이다.

후속조치로 3백80MHz대기술개발, 응용소프트웨어개발및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 윤대근 동부텔레콤대표 = 사업계획서가 아주 잘 작성됐다.

사업계획서 작성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16일 공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한편 이날 PCS 비장비업체분야의 정용문한솔PCS대표 박재하글로텔대표
성기중그린텔대표는 나란히 앉아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서로를 격려해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즉석에서 다음주께 자리를 마련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자고 제의
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