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에서는최근 40세미만 젊은 근로자층의 실직
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등 "비자발적 퇴직"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산업계가 리스트럭처링(사업구조재편)의 일환으로 고코스트 노
동력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총무청은 15일 지난 2월중 비자발적 실업자수는 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6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명 늘었었다.

2월의 비자발적 퇴직자를 연령별로 보면 25~39세층이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7만명이나 증가했다.

일본 조지(상지)대학의 야시로 나오히로(팔대상굉)교수는 이와 관련,
"중소금융기관등에서 버블경기에 과잉채용된 근로자를 정리하는 움직임
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