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내버려진 세탁기 TV등 대형가전제품쓰레기 처리를 위해 서울
시와 삼성 LG 대우등 가전3사가 공동폐가전쓰레기처리장을 건립하는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가전3사 관계자들과 가진 가전제품쓰레기
처리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3사 공동폐가전제품쓰레기처리장을 설립해
운영키로 했다는 것이다.

시는 폐가전제품공동처리장 설립을 위한 3사공동계획이 구체화되는대로
부지확보와 인.허가등 관련업무를 협조키로 했다.

현재 폐가전제품처리는 가전3사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6~7개의 위탁처
리업체와 구청및 재활용센타를 통해 처리되고있으나 여전히 15%가량이
불법으로 무단투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마포구가 구의회의결을 통해 난지도처리공장으로 다른 구
의 대형폐기물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대형폐기물처리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