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인천종합터미널내에 건립되는 쇼핑몰건물을 20년동안
빌려 백화점형태의 쇼핑센터를 세운다.

신세계는 인천터미널공사와 지하2층 지상3층,연면적 1만1천평규모의
건물을 보증금 3백20여억원 연간임대료 30억원에 임차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세계는 지난94년3월 임차계약을 체결한 인천종합터미널내
백화점건물(지하2층 지상6층, 연면적1만3천8백평)을 포함, 이곳에 연면적
2만5천평규모의 대형백화점을 설립할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백화점건물의 지하1층및 지상 1~6층과 쇼핑몰건물 지하 1층및
지상1~3층등 모두 11층의 상품구성(MD)을 통합, 하나의 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인천종합터미널내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매장면적이 모두
1만4천평 규모로 국내최대수준이며 내년 9월께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인천종합터미널이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의
출발점으로 광역상권을 이루고있는데다 영종도신공항개발 서해안지역개발
등으로 개발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매장면적을 8천평규모로 짓기로 했던
당초계획보다 6천평이상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쇼핑몰건물에 패션의류제품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백화점건물
에는 식품 잡화 생활용품 아동용품 가전제품등의 매장으로 꾸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