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가 좁고, 장애물이 많은 홀에서는 꼭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다.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함으로써 "파"확률을 더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대신 스푼이나 롱아이언을 들었을때 나머지 거리에 대한 경험
법칙이 있다.

그린까지 150야드를 남기도록 플레이하는 것이다.

이유는 두가지다.

대개 그 지점의 페어웨이폭이 가장 넓고, 150야드 정도면 대다수 골퍼들이
쇼트(미들) 아이언으로 쉽게 처리할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350야드의 타이트한 파4홀이라면 티샷으로 200야드만 보내는
것이다.

클럽은 드라이버대신 각자에 맞는 우드나 아이언을 고르면 된다.

490야드의 파5홀이라면 150야드를 역산, 두번만에 340야드지점에 도달하면
된다.

아무리 자신이 없어도 3번아이언(180야드)과 5번아이언(160야드)로
340야드는 보낼수 있을 것이고, 나머지는 6번아이언으로 그린을 노리는
것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듯 이 방법은 훌륭한 "파전략"이 될수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