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필름전문업체인 화승인더스트리(대표 김범수)가 페트(폴리에스터)
필름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약 3백억원을 투입,충남아산공장에 포장용 증착용 일반공업용
전기용등 다용도 폴리에스터필름생산설비를 갖춰 오는97년4월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폴리에스터필름은 인체무해재질로 내열성이 강하고 공기차단성이 우수한
고급필름이다.

특히 필름의 두께조절이 가능,포장용에서부터 일반공업용까지 여러 용도
로 쓰일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우선 연간 1만톤의 폴리에스터필름을 생산키로했으며
기존의 해외판매망을 이용,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해 BOPP필름3호기와 통기성필름2호기를 증설,포장
용필름의 생산을 대폭 확대해왔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지역등 세계10여개국에 포장재필름을 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 7백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으며 폴리에스터필름이 생산되
는 내년에는 1천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