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기계는 1백cc 스쿠터 "제파"를 독자 개발, 5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제파"는 공랭식 2사이클 단기통 엔진을 장착, 9.0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하며 V밸트 무단변속장치를 채용, 주행시 편리함을 높인게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국내 최대용량인 7.5리터의 연료탱크를 설치,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도록 했으며 머플러를 왼쪽에 달아 주행시 소음과 배기가스를
대폭 줄였다.

효성기계는 순수 독자모델인 "제파"를 연간 2만5천대를 판매, 국내
스쿠터시장의 6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효성기계 관계자는 "제파" 모델의 출시로 내수 및 판매 물량의 90%
이상을 독자모델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