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영국 ITV가 주최한 "96 마케팅대상"에서 "올해의 브랜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우는 ITV 시상 집행측인 "마케팅 소사이어티"가 작년 한햇동안
기업들이 실시한 마케팅전략 및 광고활동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경합을 벌인 도요타, 델 등 후보업체를 제치고 대우를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마케팅 인물부문에서도 대우의 패트릭 파렐이사가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돼 11개부문중 2개부문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작년 영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당신이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가장
큰 자동차회사"라는 문구를 사용,기 업 인지도 및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작년4월 영국에 첫 진출한 후 1년만에 1만8천5백42대를
판매해 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이성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