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에 일업체들 수주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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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 일원화 조치해제이후 포철이 추진하고 있는 5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의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분야에 일본업체들이
진출을 적극추진, 한국중공업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히타치 도시바전기
등은 포철이 추진중인 총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중
3천3백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기기공급업체가 되기위해 최근 기자재
견적서를 포철에 제출했다.
일본업체들이 50만Kw급 이상의 석탄화력 발전소의 터빈발전기와
보일러 등의 주기기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발전설비를 독점 제작해온 한중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주기기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발전설비 일원화 조치 해제와 내년 발전설비시장
개방 등에 따른 물량확대를 겨냥, 교두보를 확보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국내에 시장확보를 위한 덤핑입찰 등 매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철에 견적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국중공업을 비롯 GEC-알스톰사
미쓰비시중공업 하타치 도시바전기 지멘스 ABB 등 9개사이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도 이들 외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주기기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EC-알스톰사의 경우 울진 원전 1, 2호기, 고리 1,2,3,4호기 등
인천화력발전소 등 원전과 화력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해왔다.
한국중공업은 지난 80년대초 발전설비 일원화이후 지난해말까지
제휴업체인 미국의 GE사로부터 관련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주기기분야에서
90% 수준의 국산화를 이룩했다.
포철은 이번 견적서 제출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에 주기기업체를 선정,
98년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의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분야에 일본업체들이
진출을 적극추진, 한국중공업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히타치 도시바전기
등은 포철이 추진중인 총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중
3천3백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주기기공급업체가 되기위해 최근 기자재
견적서를 포철에 제출했다.
일본업체들이 50만Kw급 이상의 석탄화력 발전소의 터빈발전기와
보일러 등의 주기기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발전설비를 독점 제작해온 한중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주기기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발전설비 일원화 조치 해제와 내년 발전설비시장
개방 등에 따른 물량확대를 겨냥, 교두보를 확보하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국내에 시장확보를 위한 덤핑입찰 등 매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철에 견적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국중공업을 비롯 GEC-알스톰사
미쓰비시중공업 하타치 도시바전기 지멘스 ABB 등 9개사이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도 이들 외국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주기기시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EC-알스톰사의 경우 울진 원전 1, 2호기, 고리 1,2,3,4호기 등
인천화력발전소 등 원전과 화력발전소의 주기기를 공급해왔다.
한국중공업은 지난 80년대초 발전설비 일원화이후 지난해말까지
제휴업체인 미국의 GE사로부터 관련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주기기분야에서
90% 수준의 국산화를 이룩했다.
포철은 이번 견적서 제출을 계기로 내년 하반기에 주기기업체를 선정,
98년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