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17일 LG화재가 국내 보험사로선 처음으로 서남아시아 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의 보험사인 뉴인디아사, 스리랑카의 세일린코사와 각각 업무협정을
맺는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체결될 업무협정은 고객에게 보험, 위험관리및 손해사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상호협력하며 서로 재보험의 출.수재거래등을 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LG는 이번 업무협정체결을 계기로 최근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 지역에서의 시장조사 및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 인디아사는 인도 최대의 손보사로 800개의 사무소와 2만4,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 세일린코사는 생.손보를 겸영하는 스리랑카 최대 보험사로 70개 지점및
3,000명이상의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LG화재는 인도에서 지난 94년 대림 엔지니어링 조립보험을, 올 3월엔
스리랑카에서 LG전선의 건설보험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