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중.고교 가운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조기진급및 조기졸업제
(일명 월반속진제)의 실시를 희망한 학교는 청담중학교를 비롯,모두 46개교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이 마감일인 15일까지 월반속진
제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은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의 경우 청담중학교를 비롯
,윤중 중원 명성여중등 모두 4개교가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는 공릉초등학교를 포함해 이문 마포 당서 영서 구일 고척
여의도 거여 마천 묘곡 세륜 가락 오금 아주 강동 길동 성내 영풍 잠일 고
일 신서 왕복 언남 구룡 논현 개포 대모 구정 언북 원명 수서 봉은 중평 화
랑 노일 원촌 장안 돈암 미양 우이 정수초등학교등 모두 42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월반속진제를 신청한 학교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희망학교로부터 신청서와 함께 받은 학교별 실시계획서를
면밀히 검토,오는 25일까지 조기진급및 조기졸업제를 실시할 수 잇는 학교
를 최종 선정한 뒤 다음달 1일부터 각 학교별로 본격 시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함께 시범 연구학교로 지정된 청담중학교를 비롯,각 학교
들의 월반속진제 실시결과를 토대로 실시 대상학교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
가기로 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