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신경영 패러다임 10' .. 경영혁신 문제점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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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한경서평위원회 선정
저자 : 변지석 / 이경주
출판사 : 한.언
"우리는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구함에 있어서 정의나 진실에
입각한 자각적 반성이 아니라 수박겉핥기식으로 대충 반성한채 무지개빛
미래만을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벌이고있는 각종 운동이 성공하고 또 그에 상응하는 의식구조
로 개편된다 할지라도 결코 우리가 경쟁사를 앞지르거나 다국적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상은 "신경영 패러다임 10"에 인용된 글의 일부로서 현재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어느 대기업의 평사원이 몇년전 경영혁신을
시작할 당시 사보에 기고한 내용이다.
시각의 편향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한국기업의 경영혁신 현주소를
통렬하게 비판한 일선 종업원의 관점에 많은 부분 동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비판이 남의 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
이제는 경영혁신이라는 용어, 그리고 각종 신경영기법들이 한국기업들에도
낯설지 않게끔 되었다.
성공적으로 변신하고있는 기업들도 쉽게 찾을수 있다.
위에 인용된 회사는 부단한 혁신노력끝에 10년만에 업계선두를 탈환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그리고 21세기의 시장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80년대 이전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공업경제시대에서 정보경제시대로, 시장도 생산자 주도에서 고객 주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날의 성공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장환경이 요구하는
기업모델을 목표로 과감히 변신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경영 패러다임 10"은 그런 점에서 한국기업들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 종합적인 해결점을 찾고 있다.
남보다 앞서 시장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제는 업계를 리드하는 선진
우량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을 통해 한국기업들을 비춰보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고객중시 철학으로 무장한 페더럴 익스프레스사는 매년 40%를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월마트 홈데포 러버메이드 베네통등은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혼다와 월마트는 공급기업들과의 동업관계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GM은 15개에 달하던 조직계층의 숫자를 5개로 줄여가고 있다.
생산성 저하로 문을 닫았던 GM의 프레몬트공장은 종업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4년만에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독선적이었던 아이아코카회장 재임시 침체되었던 크라이슬러의 분위기는
이튼회장이 현장주의를 통해 살려냈다.
21세기 성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와같이 기업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새롭게 변신할 필요가 있다.
본서는 한국기업들에 요구되는 신경영 패러다임의 핵심을 10가지로 간추려
제시함으로써 산발적이고 일관성이 미흡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기업이 경영
혁신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혁신노력을 제안하고 있다.
부분적인 성공사례들이나 한두가지의 신기법을 보여주는 대신 전면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이순철 < 홍익대교수 / 경영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
저자 : 변지석 / 이경주
출판사 : 한.언
"우리는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구함에 있어서 정의나 진실에
입각한 자각적 반성이 아니라 수박겉핥기식으로 대충 반성한채 무지개빛
미래만을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벌이고있는 각종 운동이 성공하고 또 그에 상응하는 의식구조
로 개편된다 할지라도 결코 우리가 경쟁사를 앞지르거나 다국적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상은 "신경영 패러다임 10"에 인용된 글의 일부로서 현재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어느 대기업의 평사원이 몇년전 경영혁신을
시작할 당시 사보에 기고한 내용이다.
시각의 편향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한국기업의 경영혁신 현주소를
통렬하게 비판한 일선 종업원의 관점에 많은 부분 동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비판이 남의 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
이제는 경영혁신이라는 용어, 그리고 각종 신경영기법들이 한국기업들에도
낯설지 않게끔 되었다.
성공적으로 변신하고있는 기업들도 쉽게 찾을수 있다.
위에 인용된 회사는 부단한 혁신노력끝에 10년만에 업계선두를 탈환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그리고 21세기의 시장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80년대 이전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공업경제시대에서 정보경제시대로, 시장도 생산자 주도에서 고객 주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날의 성공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장환경이 요구하는
기업모델을 목표로 과감히 변신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경영 패러다임 10"은 그런 점에서 한국기업들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 종합적인 해결점을 찾고 있다.
남보다 앞서 시장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제는 업계를 리드하는 선진
우량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을 통해 한국기업들을 비춰보고 있는 것이다.
철저한 고객중시 철학으로 무장한 페더럴 익스프레스사는 매년 40%를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월마트 홈데포 러버메이드 베네통등은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혼다와 월마트는 공급기업들과의 동업관계를 통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GM은 15개에 달하던 조직계층의 숫자를 5개로 줄여가고 있다.
생산성 저하로 문을 닫았던 GM의 프레몬트공장은 종업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4년만에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독선적이었던 아이아코카회장 재임시 침체되었던 크라이슬러의 분위기는
이튼회장이 현장주의를 통해 살려냈다.
21세기 성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와같이 기업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새롭게 변신할 필요가 있다.
본서는 한국기업들에 요구되는 신경영 패러다임의 핵심을 10가지로 간추려
제시함으로써 산발적이고 일관성이 미흡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기업이 경영
혁신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혁신노력을 제안하고 있다.
부분적인 성공사례들이나 한두가지의 신기법을 보여주는 대신 전면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이순철 < 홍익대교수 / 경영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