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신한투금주식을 발행주식수의 5%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남투자신탁도 신탁계정으로 동양화재주식을 5%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증권감독원은 16일 제일은행이 특정금전신탁에 신한투금 주식 63만6.304주
(지분율 9.94%)를, 한남투신이 동양화재주식 47만5,160주(5.54%)를 소유하고
있음을 이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발행주식수의 5%이상을 보유하면 신고하도록 규정(5%룰)한
증권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당초 시한보다 늦게 보고했다.

증감원은 이에 따라 5개투신사와 8개은행이 5%룰에 따라 신고한 종목은
103개로 주식수로는 4.575만2,582주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43개 625만8,701주가 자사주펀드에 편입돼있으며 4개 107만4,350
주는 은행 금전신탁에 포함돼있다.

증감원은 상장기업들이 기업매수합병에 대응할수있도록 어느 누구든지
발행주식수의 5%이상을 보유하거나 이들 종목의 지분율이 1%이상 변동되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주식형수익증권의 종목당 투자한도는 발행주식수의 10%까지이며
투신사별로는 20%이상을 보유할수 없도록 돼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