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전문생산업체인 북두가 대우전자, 대우자동차등 대우계열사에서 안정
적인 주문을 확보해 올해 50%의 매출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400만원의 당기순손실에서 올해는 최소 5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북두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우계열사로의 스피커납품
이 올해는 본궤도에 올라 매출이 지난해보다 50%정도 증가한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결산때 적자전환을 감수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했기 때문에
올해는 흑자전환 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경기도 동두천시 8,000여평(장부가 3억
4,000만원) 공장부지에 대한 재평가를 내년 1월1일자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고 재평가차익은 35억원정도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말 대우계열사인 백색가전(주)에 인수됐으며 김우중대
우그룹회장의 장조카인 김선조사장이 올1월 사장에 취임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