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우후죽순" .. 동호 인구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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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나 볼링을 즐기는 시민들은 크게 늘고있는 반면 탁구나 테니스를
치는 시민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골프연습장은 지난 89년 57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4백39곳으로 8배가 늘어났고 89년 52곳이던
볼링장도 지난해말 2백50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탁구장은 89년 1백87곳
에서 90년 2백34곳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말 1백65곳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 테니스장도 90년 68곳에 달했으나 지난해 38곳으로 감소했다.
또 당구장이나 체육도장 에어로빅장 등 시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90년 16곳이던 롤러스케이트장은 지난해말 11곳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탁구나 테니스시설이 줄어드는 것은 업자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비해 수익이 떨어지는 이들 시설의 설치를 기피하는
경향에다 이 스포츠들의 대중적인 인기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골프나 볼링처럼 많은 운동량을 요하지 않고 즐길수 있는
스포츠들이 대중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레저문화의 양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체 체육시설업소는
89년에 6천7백여곳에서 90년 7천여곳으로 늘어나는등 매년 1천여곳이
신설됐으며 지난해말 모두 1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들의 레저문화에 대한 취향이 달라지면서 한때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스포츠들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골프 볼링 당구 등 많은 운동량을 요하지 않는 종목들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
치는 시민들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골프연습장은 지난 89년 57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 4백39곳으로 8배가 늘어났고 89년 52곳이던
볼링장도 지난해말 2백50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주택가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던 탁구장은 89년 1백87곳
에서 90년 2백34곳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말 1백65곳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또 테니스장도 90년 68곳에 달했으나 지난해 38곳으로 감소했다.
또 당구장이나 체육도장 에어로빅장 등 시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90년 16곳이던 롤러스케이트장은 지난해말 11곳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탁구나 테니스시설이 줄어드는 것은 업자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비해 수익이 떨어지는 이들 시설의 설치를 기피하는
경향에다 이 스포츠들의 대중적인 인기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골프나 볼링처럼 많은 운동량을 요하지 않고 즐길수 있는
스포츠들이 대중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레저문화의 양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전체 체육시설업소는
89년에 6천7백여곳에서 90년 7천여곳으로 늘어나는등 매년 1천여곳이
신설됐으며 지난해말 모두 1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들의 레저문화에 대한 취향이 달라지면서 한때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스포츠들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골프 볼링 당구 등 많은 운동량을 요하지 않는 종목들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