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트럭크레인의 핵심장치인 과부하 방지장치를 독자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작업데이터에 대한 메모리기능이 내장돼 있고,
와이어로프의 장력을 이용, 정확한 하중값을 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자체 고장진단 기능을 이용, 잘못 조작되거나 이상상태가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크레인의 무게와 관련된 데이터도 수시로 표시돼 장비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였다.

대우중공업은 이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60%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연간 6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과부하 방지장치는 크레인 작동 때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장치로 그동안 전량
수입해왔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