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7일 오후 전국 도서관 주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국내 최초의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자택을 개조, 증축해 만든 이 도서관은 <>대지
4백92평 <>연건평 4백63평의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의 과학기술
전문도서관으로 개인용 컴퓨터(PC)를 통한 원격정보서비스가 가능하며
하루 24시간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개관 기념사에서 "이 도서관이 국내 과학기술
연구계에는 유용한 자료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정보의 젖줄이 되고
도서관계를 위해서는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은 3층에 세계 각국의 학술영상 자료를 갖춘 영상자료실과
회의실, 2층에는 최대 50명을 수용해 1백인치의 스크린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시청각세미나실을 마련했다.

< 이학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