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세광테크마(대표 유광희)가 자동차의 배기매니폴드에
엔진과 배기가스의 온도로 가열될 수 있는 플라듐소재의 정밀 연소망을 장
착,배기가스를 재연소 시키는 매연저감장치(레비스)의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이 회사는 일본의 자동차부품 도매회사인 노스재팬트레이딩사와 1만
대분의 디젤자동차용 레비스 1차 수출계약을 체결,다음달초 선적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세광은 이를위해 지난해 11월 레비스샘플을 노스재팬트레이딩사에 보내
3개월간의 실차시험을 거쳤으며 일본차량의 배기매니폴드 구경에 맞는 레비
스를 생산하기 위해 대전공장에 월 5만대분의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세광은 이번 1차 선적을 계기로 연말까지 5만대분의 레비스를 일본에 추
가로 수출할 예정이고 노스재팬트레이딩사의 해외판매망을 통한 동남아수출
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 토픽,록스타등 아시아자동차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브라질
미드웨스트사에 레비스 샘플을 보내 성능시험중이며 최종 시험결과가 나오
는대로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광은 가솔린 차량에 장착,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시키는 가솔
린용 레비스를 이달중으로 출시,미국,캐나다등 가솔린차량이 많은 북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