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은 부산시가 오는 2002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
시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인 3,000억원규모의
초읍경전철선(부산교대-서면역)사업에 공동참여한다.

17일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은 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부산시내의
교통완화와 고속전철 민자역사 후보지인 부전역개발을 위해 민자유치사업
으로 추진중인 경전철 초읍선 건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간산인 롯데건설은 지난해말 부산시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달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역-하야리야부대-사직종합운동장-교대역을 있는
총7,5km구간의 초읍선사업에 시공사는 조사설계비및 공사비로 1,500억원,
65개 차량구입비로650억원 등 모두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차량기지 상부개발사업과 노선에 인접해 있는 17만평의 하야리아부대가
최근 김해시로 이전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곳에 2,400가구의 아파트와
조각공원을 조성을 부대사업으로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초읍선 민자유치사업은 부산시가 제1일 국제무역항에 걸맞는 교통망
확보를 위해 오는 2001년 개통예정으로 추진중인 경전철사업으로 부산시는
내년 정부로부터 민자유치대상 사업으로 지정받아 하반기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