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영상위락시설과 콘도가 들어선다.
범양건영(회장 박희택)은 17일 제주시 건입동과 삼도동 매립지 1만9백여평
에 총 2천1백50억원(대지비 8백80억원포함)을 투입, 종합위락시설인
"제주월드 21"과 2백79실의 콘도를 건설키로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콘도는 오는 6~7월께 회원권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입동 8천7백74평에 연면적 1만9천2백73평으로 건립되는 "제주월드 21"은
지하1 지상3층 4개동으로 건설된다.
이중 3개동에는 7~8명이 동시에 탑승해 가상우주전투를 벌이는 입체영상
시설을 비롯해 3차원영상관 탑승시설등이 들어선다.
나머지 2개동에는 디스코텍 쇼핑몰 식당가가 건설된다.
범양건영은 "제주월드 21"에 설치될 첨단시설 구입을 위해 미국과
일본전문업체들과 협의를 벌이고있으며 국내에는 없는 최첨단기종이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월드 21"과 붙어있는 삼도2동 2천2백20평에 연면적 1만72평으로
건립되는 콘도는 지하2 지상9층으로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0평형이 2백18실,30평형이 59실,61평이 2실등이다.
이 콘도는 9층에 바다가 보이는 사우나시설이 설치되는 것이 특징이며
당구장 전시관 연회장등이 들어선다.
범영건영은 "제주월드 21"과 콘도를 연계시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에는 콘도가 한국콘도 1개만 있고 그동안 콘도건설이 제한돼와
관심을 끌고있다.
이들 위락시설및 콘도는 오는 98년 3월 일제히 문을 열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