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소의 한빛 플라즈마발생장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는 17일 한빛장치의 활용범위 확대및 플라즈마 핵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용자육성프로그램의 올해 응모과제수는
모두 19개로 이중 1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응모과제 9개중 5개 과제가 선정돼 응모건수로는 2배,
선정건수로는 3배가 각각 늘었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플라즈마 진단(광, 입자, X선, 마이크로파, 탐침),
플라즈마가열, 플라즈마이론및 모델링등 플라즈마응용분야가 중심이다.

연구소는 올 10월까지 연구가 진행되는 지난해 선정과제에 대해 모두
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선정과제에 대해서는 과제당 2천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는 한빛 장치를 학제간 공동연구시설로 운영, 국내
플라즈마과학 관련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대학교수를 위주로 이용자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한빛장치외에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첨단연구장비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기기이용자 저변확대및 고급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주요장비에
대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14개분야 24개 장비에 대한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데 특히 초보자를 대상으로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와함께 선진연구소와의 첨단기기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세계
각국의첨단기기 운용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