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등 7개분야 30개 신규통신사업권을 놓고 모두 53개 기업
이 허가신청서를 제출,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15일부터 시작된 신규통신사업 허가신청서 접수 마지막날인 17일 부산.
경남권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에 세방기업이 주도하는 글로벌텔레콤등 4개
기업을 비롯,모두 15개기업이 허가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수도권무선호출로 1개사업권을 놓고 6개컨소시
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수도권TRS와 전국TRS분야는 각각 5대1,4대1의 높
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대관심분야인 PCS의 경우 장비제조업체군에서 에버넷(현대-삼성컨소시엄)
과 LG텔레콤이,비장비군에서는 글로텔(금호-효성컨소시엄) 한솔PCS(한솔-데이
콤컨소시엄) 그린텔(기협컨소시엄)이 각각 1장씩의 사업권을 놓고 불꽃튀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그러나 강원권과 충북권TRS 분야는 신청업체가 전혀없었고 발신전용휴대전
화(CT-2)분야의 지역사업은 대부분 해당지역무선호출사업자가 신청했다.

정통부는 사업계획서 접수가 마감됨에따라 신규통신사업자선정을 위한 세부
심사기준을 통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번주께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내주부터는본격적인 사업계획서 심사에 나서 오는6월말께 신청법인이 없는
사업을 제외하고 최고 29개 신규통신사업자를 허가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