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각지 지하차도 "재검토" .. 기술적 문제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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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삼각지 지하차도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당초 삼각지 교차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4백40m의 4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고 이 차도가 교통소통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평면처리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최근 업계와 학계 등의 교통전문가 20여명을 불러 삼각지
교통대책자문회의를 갖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월말께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면밀히 검토,최종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삼각지 교차로의 교통을 평면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비롯,남북간
에 6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지하차선은 물론 동서간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방안,교통을 평면처리하되 P턴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신호주기를
단축하는 방안 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울시가 4차선 지하차도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기존의
지하철 3호선과 현재 건설중인 6호선 위에 지하차도를 뚫을 경우
차도의 높이가 너무 낮을뿐 아니라 지하철역 출입구를 설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교통전문가들 사이에는 삼각지교차로의 교통을 평면처리하자는
견해와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를 건설,교차로를 입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평면처리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입체시설을 건설,삼각지 교차로
교통을 원활화한다 해도 인근 교차로가 막히면 효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를 건설할 경우 돈이 많이 드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용산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교차로
입체화가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
17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당초 삼각지 교차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4백40m의 4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고 이 차도가 교통소통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평면처리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최근 업계와 학계 등의 교통전문가 20여명을 불러 삼각지
교통대책자문회의를 갖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월말께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를 면밀히 검토,최종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삼각지 교차로의 교통을 평면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비롯,남북간
에 6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지하차선은 물론 동서간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방안,교통을 평면처리하되 P턴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신호주기를
단축하는 방안 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울시가 4차선 지하차도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기존의
지하철 3호선과 현재 건설중인 6호선 위에 지하차도를 뚫을 경우
차도의 높이가 너무 낮을뿐 아니라 지하철역 출입구를 설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교통전문가들 사이에는 삼각지교차로의 교통을 평면처리하자는
견해와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를 건설,교차로를 입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평면처리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입체시설을 건설,삼각지 교차로
교통을 원활화한다 해도 인근 교차로가 막히면 효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를 건설할 경우 돈이 많이 드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용산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교차로
입체화가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