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은 17일 오전 당사에서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
으로부터 여야 영수회담 계획을 보고받고 10여분간 환담.

김대표는 이날 대표실을 방문한 이수석에게 "전국을 커버하느라 수고했어"
라고 격려했고 이수석은 "대통령께서 오늘 아침 야3당 총재, 대표를
만나시겠다고 해서 우선 자민련에 들렀다 오는 길"이라고 설명.

이수석은 이어 "정치인은 선거때가 되면 나이도 다 잊는 모양"이라며
"김종필총재도 건강하신 것 같더라"고 언급.

김대표와 비공개 요담을 나눈 후 이수석은 "대통령께서 선대위해체를 위한
청와대오찬을 하시면서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여야 영수회담은 대통령의 결심"이라고 설명.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