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지역의 일본해외지출법인들 가운데 68%가 흑자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발표했다.

JETRO는 95년 12월부터 올1월까지 두달간 전세계 해외법인들 대상으로
실시한 영업수지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
진출해 있는 977개 일본기업들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전체의 68%인 6백44개
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미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들중에서는 66.5%, 유럽에서는
57.5%만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지역에서도 특히 싱가포르의 일본현지법인들은 79.2%가 흑자인 반면,
필리핀에서는 48%에 불과해 국가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