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반도체공장의 청정실에서 쓰이는 클리너 소재를 개발,
연50만야드의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17일 발표했다.

''청정''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될 이 제품은 실의 굵기가 머리카락의
7백40분의 1(0.2데니어)인 극세섬유를 사용, 섬유조직에 미세공간을
형성해 극히 미세한 먼지에도 우수한 포집력을 갖도록 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동양나이론 관계자는 반도체 등 전자산업의 발달에 따라 클리너소재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정실 전용 클리너 소재의 국내 수요는 연 2만야드로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돼왔다.

동양나이론은 앞으로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