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김준기회장이 동부화재에 이어 동부건설주식도 모두 아들에게
증여했다.

김회장은 보유중인 동부건설 주식 18.8%(77만175주) 모두를 지난 12일자로
아들 김남호씨(21.미유학중)에게 증여했다고 거래소에 17일 신고했다.

이에따라 김남호씨는 동부건설주식을 모두 18.98%(77만870주) 갖게 됐다.

김회장은 지난해 동부화재 주식 17%를 아들에게 모두 무상증여했었다.

김회장은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 동부건설주식의 증여로 증여액의
40%인 42억5100만원의 증여세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