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팔고 나서도 주가가 계속 오르면 일반투자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참지 못한다.

마침내 팔아버린 주식을 다시 사게 돼 그것이 천정에서 물려버리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팔고 나면 주가가 오를 것같아 겁이 나서 매도시기를 놓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수많은 주식투자자중 최고로 높은 가격에서 주식을 파는 사람은
운이 좋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천정에서 팔지 못한 사람은 모두 주식을 팔고 나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감수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주식을 팔고 난후 주가가 오르는 것을 자연스럽고 흔한 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식을 판후 주가상승에 대해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다.

팔고 나서 오를까 봐 겁이 나서 팔지 못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