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등 가전3사는 올해 컬러TV용 텍트스위치 냉장고용 릴레이 등 5개
품목,18개 부품을 표준화해 이를 공동 사용키로 합의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18일 가전사 부사장단회의를 열어 올해 부품 공용
화.표준화품목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전 3사가 공용화에 합의한 품목은 <>컬러TV에서 텍트스위치 등 3개 부
품 <>청소기에서 전원플러그 등 3개 부품 <>냉장고용 릴레이 등 3개 부품
<>전자레인지용 마이크로스위치등 3개 부품 <>세탁기용 탈수 타이머등 6개
부품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준 LG전자부사장 구본국 삼성전자부사장 남귀현 대우
전자부사장 서사현 통상산업부생활공업국장 이상원 한국전자산업진흥회부회
장 등이 참석했다.

가전 3사는 지난해에도 진공청소기용 금속연장판등 15개 부품의 표준화와
공용화를 추진했었다.

가전사들은 이같은 부품표준화를 통해 지난해에만 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
고 5%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