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오는 2005년 매출26조원(약3백70억달러), 해외매출비중 50%를
달성, 세계10대 화학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각 부문별로 전략적 신사업을 개발하고 <>글로벌전략에
필요한 인재를 매년 50명이상 육성하며 <>중국 인도 동남아등을 주요전략
지역으로 삼아 전세계시장을 겨냥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18일 여의도LG빌딩 지하대강당에서 성재갑부회장등 임직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도약2005"비전선포식을 가졌다.

LG는 비전실현을 위해 선진국수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유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도전(Stretch)속도(Speed)단순성(Simplicity)벽허물기
(Bound aryless)등 3S1B개혁운동을 통해 성과실현을 위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분야별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핵심기술확보를 통한 석유화학계열의
전후방사업확장 <>산업건재사업의 소재다양화 <>정밀화학분야에서 선진
기업과의 제휴확대를 통한 사업영역확대 <>생활건강부문의 식품및 의약품
사업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매출비중을 50%로 늘려 글로벌화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인도
동남아 등에 세계시장진출을 겨냥한 주요 전략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중국은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구축, 첨단정밀화학 및
생활용품.화장품관련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제2내수시장으로 육성,
2000년에 1조원, 2005년 3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LG는 이같은 비약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리급에서 부장급을
대상으로 2005년까지 매년 50명이상씩을 세계최고의 인재(HPL, High
Performancd Leader)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전문가 등을 발굴, 채용,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인재의
아웃소싱을 더욱 활성화키로 했다.

<이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