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대우는 미국 굴지의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JCI사와 3천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시트모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는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오는 97년부터 5년간 자동차 시트모터 3백
만개를 계열사인 대우정밀공업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
JCI사에 공급하게 된다.

대우는 또 JCI사와 오는 98년부터 5년간 자동차 시트트랙 1백50만개를 공
급하는 6천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도 추진중이다.

지난 93년부터 자동차 시트트랙을 미국에 수출해온 대우는 이 제품이 클
라이슬러의 소형차 "네온"에 장착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JCI사와의
시트트랙 공급계약도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