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모든 경제규제를 소비자 시각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
다.

특히 그동안 미흡했던 소비자 권익보호와 소비자 안전확보 소비생활의
합리화등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보완및 정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라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
비자보호단체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정부는 앞으로 정책기조를
기존의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부총리는 또 물가안정시책을 삶의 질향상과 직결시켜 대규모 물류단지
를 조성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촉진시켜 국내외 가격차를 줄
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었던 소비자 관련행정을 소비자 안
전에 주력을 두는 쪽으로 전환,리콜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위해정보 모
집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붓였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