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95회계연도(4월~96년 3월) 무역흑자가 4년만에 1천억달러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대장성은 일본의 95회계연도 무역흑자가 총 9백62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1천1백79억4천만달러)보다 1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흑자가 1천억달러 이하를 기록하기는 지난 91회계연도(4월~
92년3월)이후 처음이다.

95회계연도의 수출액은 4천4백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났으나
수입액(3천4백38억9천만달러)증가율이 13.4%로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일본의 3월 무역흑자는 1백6억9천1백69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8%
감소했다.

수출은 3백90억5천84만달러로 8.3%, 수입은 2백83억5천9백14만달러로 1.3%
각각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흑자가 35.6%, 유럽연합(EU) 25.1%, 아시아 6.6%
각각 감소했다.

일본 대장성 관계자는 이와관련, "수출신장 둔화와 수입증가 기조가 정착,
앞으로 무역흑자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