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의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영국
실업률은 3월에 7.8%로 하락, 약 5년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영국국가통계청은 17일 이 기간중 실업자수가 2만5천7백명 감소, 2월의
7.9%에 비해 실업률이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실업자수는 지난 91년 4월의 2백18만6천6백명이후 가장
적어졌다.

통계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등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의 경기가 침체
문턱에 도달해 있는 것과는 달리 영국경제는 3% 안팎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유지함으로써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은 평균 10%이상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