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96] PC시장 : '첨단제품 개발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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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고급화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국내 PC시장은 586펜티엄PC가 주류를 형성한 가운데 최근 펜티엄프로칩을
탑재한 686급 PC가 등장, PC의 고기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PC고기능경쟁은 이처럼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따른 경쟁도 있지만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팩스모뎀 CD롬드라이브등의 하드웨어와 인터넷
접속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부문등에서도 불꽃튀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스크톱PC에서의 경쟁뿐아니라 노트북에서도 이러한 고기능 멀티미디어화
경쟁은 PC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고기능PC개발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는 것은
컴팩 IBM 휴렛팩커드 팩커드벨 에이서 IPC 등 세계적인 PC업체들이 국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방어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또 윈도95등의 대형 운영체제등장과 인터넷붐을 타고 고기능제품이
자연스럽게 시장의 주류를 형성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PC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있는 금년 KIECO에는 이른바
"꿈의PC"로 불릴만큼 첨단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현대전자등 국내 4대 대형 PC업체들은 "고급
PC로 국내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로 인터넷접속을 쉽게한 PC, 멀티미디어
PC,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쉬운 PC, 686PC, 통신기능을 대폭 보강한
PC, VOD(주문형비디오)를 가능케 하는 PC등 차세대급 PC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초보자도 인터넷등 통신망과의 접속을 매우 쉽게 할 수있도록
한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심포니 멀티넷"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형상화된 그림을 통해 이용할 수있도록 한 소프트 홈이라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 대화를 하듯 PC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28.8Kbps급 고성능 DSVD팩스모뎀을 채용한데다 웹검색프로그램인
"네트스케이프 2.0"을 기본으로 탑재, 인터넷을 순간적으로 접속토록 하고
있다.
CPU를 펜티엄 166MHz(최대)로 한 이 제품은 무엇보다 국내 최대용량의
2.5GB(기가바이트)급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달고 있다.
또 16MB(기본메모리) 256KB급 캐쉬메모리등 새 운영체계로 자리잡은 윈도
95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심포니 멀티넷은 국내에서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8배속 CD롬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16비트 사운드카드를 내장해 별도로 MPEG카드를
구입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상에서 노래방 영화감상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LG전자는 펜티엄 166MHz급 초고속 펜티엄PC를 230만원대에 출시했던
심포니타워모델등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펜티엄프로칩을 탑재한 686PC에 인터넷서버를
구축하고 "삼성그룹"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KIECO에서 선보인다.
관객들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여 자료를 검색하게 하고 내용을 인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텔의 200MHz급 CPU를 올려 개인용 컴퓨터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메인 메모리 용량을 256MB까지 확장할 수있고 초고속 정보전송방식인
"패스트 와이드 스커시2"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그래픽이나 3차원 입체영상
등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이 제품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접속이 가능해 이번에 선보이는 인터넷서버뿐
아니라 LAN(구역내 통신망)서버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윈도95 윈도NT
OS/2 선솔라리스 유닉스등 각종 컴퓨터운영체제의 구동이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PC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MPEG디코딩이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기능을 첨가한 보드를 PC내 확장 슬롯에 장착해 세트톱박스기능
을 지원하는 세트톱PC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원격교육 훈련 PC화상회의 기능외에 전자신문등의 온라인 DB
검색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12.1인치의 초대형모니터를 채용한
액정디스플레이 노트북PC(모델명 센스5910)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최신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내장으로 국내 최대인 5시간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적외선 포트를 이용해 프린터와 무선접속이 가능하고 28.8Kbps급 고속팩스
모뎀을 내장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멀티캡V" "팬텀프로" "팬텀II"등 펜티엄 신제품 데스크톱모델
과 함께 최근 선보인 멀티미디어 노트북PC등을 이번 전시회의 주력제품으로
출품했다.
"노트캡"이라는 이 멀티미디어 노트북PC는 펜티엄 100MHz에 810MB의 HDD,
4배속CD롬드라이브 16비트 사운드카드등을 기본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배터리 소모시 경고음과 함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자동저장
하고 시스템이 정지되는 안정성을 갖고 잭을 이용해 TV와 연결해 대형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전자가 사무용으로 출시한 데스크톱PC인 "팬텀II"는 인텔사의 향후
2년계획에 대비하여 P54C는 물론 P55C칩까지 지원할 수있는 미래형 시스템
환경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HDD는 1.6GB로 제공되고 윈도95용으로 새로이 단장된 통합오피스웨어인
"MS-오피스95"를 장착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펜티엄 166MHz를 기본으로 HDD 2GB, 28.8Kbps급 고속모뎀,
8배속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드림시스II"를 KIECO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수용한 이제품은 화상전화및 전자칠판 기능을
갖고 있으며 별도 하드웨어보드가 필요없는 소프트웨어MPEG기능을 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제공해 초보자들이
인터넷 접속을 쉽게 할 수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발표한 PC서버 5종을 KIECO에서 일반인들에게도 소개
한다.
PC서버는 펜티엄칩을 2~4개까지 장착하고 1GB급의 주메모리와 하드디스크드
라이브를 수십G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반사용자들의 클라이언트인 PC와 호환성이 좋은 이 제품은
인터넷서버 파일서버 메일서버등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국내시장을 완전히
석권해온 외산제품에 비해 15%이상 가격이 싸다.
이들 대형 PC업체외에도 송정종합무역(노트북) NTK(노트북)등 중소 조립
PC업체등에서도 저가형이면서 첨단 기능을 가진 제품을 이번 KIECO에 출품,
관객들과 만난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
국내 PC시장은 586펜티엄PC가 주류를 형성한 가운데 최근 펜티엄프로칩을
탑재한 686급 PC가 등장, PC의 고기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PC고기능경쟁은 이처럼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따른 경쟁도 있지만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팩스모뎀 CD롬드라이브등의 하드웨어와 인터넷
접속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부문등에서도 불꽃튀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스크톱PC에서의 경쟁뿐아니라 노트북에서도 이러한 고기능 멀티미디어화
경쟁은 PC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고기능PC개발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는 것은
컴팩 IBM 휴렛팩커드 팩커드벨 에이서 IPC 등 세계적인 PC업체들이 국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방어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또 윈도95등의 대형 운영체제등장과 인터넷붐을 타고 고기능제품이
자연스럽게 시장의 주류를 형성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PC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있는 금년 KIECO에는 이른바
"꿈의PC"로 불릴만큼 첨단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현대전자등 국내 4대 대형 PC업체들은 "고급
PC로 국내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로 인터넷접속을 쉽게한 PC, 멀티미디어
PC,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쉬운 PC, 686PC, 통신기능을 대폭 보강한
PC, VOD(주문형비디오)를 가능케 하는 PC등 차세대급 PC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초보자도 인터넷등 통신망과의 접속을 매우 쉽게 할 수있도록
한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심포니 멀티넷"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형상화된 그림을 통해 이용할 수있도록 한 소프트 홈이라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 대화를 하듯 PC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28.8Kbps급 고성능 DSVD팩스모뎀을 채용한데다 웹검색프로그램인
"네트스케이프 2.0"을 기본으로 탑재, 인터넷을 순간적으로 접속토록 하고
있다.
CPU를 펜티엄 166MHz(최대)로 한 이 제품은 무엇보다 국내 최대용량의
2.5GB(기가바이트)급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달고 있다.
또 16MB(기본메모리) 256KB급 캐쉬메모리등 새 운영체계로 자리잡은 윈도
95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심포니 멀티넷은 국내에서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8배속 CD롬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16비트 사운드카드를 내장해 별도로 MPEG카드를
구입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상에서 노래방 영화감상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LG전자는 펜티엄 166MHz급 초고속 펜티엄PC를 230만원대에 출시했던
심포니타워모델등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펜티엄프로칩을 탑재한 686PC에 인터넷서버를
구축하고 "삼성그룹"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KIECO에서 선보인다.
관객들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여 자료를 검색하게 하고 내용을 인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텔의 200MHz급 CPU를 올려 개인용 컴퓨터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메인 메모리 용량을 256MB까지 확장할 수있고 초고속 정보전송방식인
"패스트 와이드 스커시2"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그래픽이나 3차원 입체영상
등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이 제품은 다양한 네트워크와 접속이 가능해 이번에 선보이는 인터넷서버뿐
아니라 LAN(구역내 통신망)서버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윈도95 윈도NT
OS/2 선솔라리스 유닉스등 각종 컴퓨터운영체제의 구동이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PC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MPEG디코딩이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기능을 첨가한 보드를 PC내 확장 슬롯에 장착해 세트톱박스기능
을 지원하는 세트톱PC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원격교육 훈련 PC화상회의 기능외에 전자신문등의 온라인 DB
검색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12.1인치의 초대형모니터를 채용한
액정디스플레이 노트북PC(모델명 센스5910)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최신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내장으로 국내 최대인 5시간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적외선 포트를 이용해 프린터와 무선접속이 가능하고 28.8Kbps급 고속팩스
모뎀을 내장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멀티캡V" "팬텀프로" "팬텀II"등 펜티엄 신제품 데스크톱모델
과 함께 최근 선보인 멀티미디어 노트북PC등을 이번 전시회의 주력제품으로
출품했다.
"노트캡"이라는 이 멀티미디어 노트북PC는 펜티엄 100MHz에 810MB의 HDD,
4배속CD롬드라이브 16비트 사운드카드등을 기본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배터리 소모시 경고음과 함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자동저장
하고 시스템이 정지되는 안정성을 갖고 잭을 이용해 TV와 연결해 대형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전자가 사무용으로 출시한 데스크톱PC인 "팬텀II"는 인텔사의 향후
2년계획에 대비하여 P54C는 물론 P55C칩까지 지원할 수있는 미래형 시스템
환경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HDD는 1.6GB로 제공되고 윈도95용으로 새로이 단장된 통합오피스웨어인
"MS-오피스95"를 장착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펜티엄 166MHz를 기본으로 HDD 2GB, 28.8Kbps급 고속모뎀,
8배속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드림시스II"를 KIECO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수용한 이제품은 화상전화및 전자칠판 기능을
갖고 있으며 별도 하드웨어보드가 필요없는 소프트웨어MPEG기능을 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제공해 초보자들이
인터넷 접속을 쉽게 할 수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발표한 PC서버 5종을 KIECO에서 일반인들에게도 소개
한다.
PC서버는 펜티엄칩을 2~4개까지 장착하고 1GB급의 주메모리와 하드디스크드
라이브를 수십G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반사용자들의 클라이언트인 PC와 호환성이 좋은 이 제품은
인터넷서버 파일서버 메일서버등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국내시장을 완전히
석권해온 외산제품에 비해 15%이상 가격이 싸다.
이들 대형 PC업체외에도 송정종합무역(노트북) NTK(노트북)등 중소 조립
PC업체등에서도 저가형이면서 첨단 기능을 가진 제품을 이번 KIECO에 출품,
관객들과 만난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