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마야문명을 찾아서..거대 피라미드/신전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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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메리카의 밀림에서 번성했던 마야문명.
기원전 3세기께부터 이미 이 거대한 피라미드군은 하나 둘씩 이땅에
존재하기 시작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벨리즈 과테말라에 이르기까지의 광대한 땅에는
여러개의 마야유적이 잠들어 있다.
20~30m로 자란 나무사이를 헤치고 높게 솟아있는 마야신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야문명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 팔렌케 >>
마야문명의 유적은 거의가 오지에 있다.
문명을 이루기에는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이지만 고대 마야인들은 정글속에
거대한 문명을 이루었다.
마야문명이 가장 많은 곳으로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 유적으로는 팔렌케, 우스말, 치첸이사등이 있는데 각 유적마다
서로 다른 도시크기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치아파스주의 습도가 높은 정글지대에 위치한 팔렌케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훌륭한 마야유적이란 말을 듣는다.
피라미드의 복잡한 구성은 다른 유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마치 밀림속에 있는 미궁과도 같다.
건물들에는 각각 비명의 신전, 태양의 신전, 십자가의 신전등으로 이름이
붙어 있다.
남아있는 마야의 기록과 고고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팔렌케는 기원후
3세기께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번성하다가 9세기초에 완전히
몰락하였다.
<< 메리다 >>
유카탄의 중심도시 메리다에서 정글속으로 난 국도를 120km 정도 달리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유적지 치첸이사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
치첸이사는 멕시코에서도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해 각국에서 온 관광객
그룹이 많다.
광대한 부지에 흩어져 있는 치첸이사의 유적군 중에서 유별나게 눈길을
끄는 것은 쿠쿠르칸의 피라미드인데 높이 23m로 91단의 게단을 올라가야
한다.
피라미드위에서 유적 전체를 내려다 보면 유적크기를 가늠해 볼수 있고
사진촬영에도 좋은 장소이다.
메리다에서 남쪽으로 약80km 지점에는 또하나 마야의 대표적인 유적
우스말이 있다.
고대 마야의 후기에 속하는 이 유적은 푸크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시멘트처럼
굳힌 토사위에 매우 얇고 네모반듯한 석회암석을 빈틈없이 붙여 놓았다.
또 그 표면의 복잡한 모자이크 무늬가 묵직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건조물이다.
우스말은 치첸이사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기복이 있기 때문에 걸어다니기는
조금 힘든 편이다.
마법실의 피라미드(난쟁이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는 전설)계단은
마야유적 중에서도 특히 경사가 심해 기다시피 오르내려야 할때도 있다.
마법사의 피라미드위에서 유적을 내려다 보면 우스말 유적이 광대한
정글속에 있음을 알수 있다.
낮동안 유적을 돌아다니고 저녁이 되면 "빛과 소리의 쇼"를 관람할수 있다.
저녁7시 9시에 영어와 스페인어로 역사설명을 하고 주위가 어두어진
유적군에 빛을 비추어 환상적 분위기를 만들어 과거로의 여행을 도와준다.
<< 티칼유적 >>
마야 최대최고의 유적이라면 누구든 과테말라 북부 페텐주의 정글에 묻힌
티칼유적을 꼽는다.
20~30m로 자란 나무 사이를 헤치고 높게 솟아있는 신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 마야의 위대함과 신비를 느끼게 한다.
기원전 수세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영화를 누렸던 티칼도 1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돌연히 붕괴되고 주민들도 전부 사라져 "마야 최대의 도시"로
정글속에 버려지는 운명을 맞은 것이다.
현재도 계속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티칼외에도 페텐주의 정글속에는
아직도 여러개의 마야도시가 묻혀있다고 한다.
티칼에는 현재 알수 있는 것만도 3,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건조물이 있다.
유카탄 반도, 과테말라 벨리즈 일대에는 이같은 유명한 유적군 말고도
소박한 옛 마야의 도시가 많이 있다.
<< 여행정보 >>
중남미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멕시코시티로 매일 3편씩 운항하는 항공사가 여럿있다.
멕시코시티어세 메리다까지 편도 미화 200달러.
과테말라시티에서는 티칼까지 소형 33인승 경비행기가 운항한다.
마야유적 거점도시에 도착할 경우 도시의 많은 여행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어느 여행사를 이용하더라도 만족할만 하다.
마야 유적군은 대부분 정글속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기도 하고 풀에 베이기도 한다.
무척 더운만큼 짧은 바지차림에 의약품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자 선글라스 미네럴 워터 같은 것을 챙기면 좋다.
김정미 < 여행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
기원전 3세기께부터 이미 이 거대한 피라미드군은 하나 둘씩 이땅에
존재하기 시작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벨리즈 과테말라에 이르기까지의 광대한 땅에는
여러개의 마야유적이 잠들어 있다.
20~30m로 자란 나무사이를 헤치고 높게 솟아있는 마야신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야문명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 팔렌케 >>
마야문명의 유적은 거의가 오지에 있다.
문명을 이루기에는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이지만 고대 마야인들은 정글속에
거대한 문명을 이루었다.
마야문명이 가장 많은 곳으로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 유적으로는 팔렌케, 우스말, 치첸이사등이 있는데 각 유적마다
서로 다른 도시크기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치아파스주의 습도가 높은 정글지대에 위치한 팔렌케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훌륭한 마야유적이란 말을 듣는다.
피라미드의 복잡한 구성은 다른 유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마치 밀림속에 있는 미궁과도 같다.
건물들에는 각각 비명의 신전, 태양의 신전, 십자가의 신전등으로 이름이
붙어 있다.
남아있는 마야의 기록과 고고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팔렌케는 기원후
3세기께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번성하다가 9세기초에 완전히
몰락하였다.
<< 메리다 >>
유카탄의 중심도시 메리다에서 정글속으로 난 국도를 120km 정도 달리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유적지 치첸이사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
치첸이사는 멕시코에서도 그 규모가 크기로 유명해 각국에서 온 관광객
그룹이 많다.
광대한 부지에 흩어져 있는 치첸이사의 유적군 중에서 유별나게 눈길을
끄는 것은 쿠쿠르칸의 피라미드인데 높이 23m로 91단의 게단을 올라가야
한다.
피라미드위에서 유적 전체를 내려다 보면 유적크기를 가늠해 볼수 있고
사진촬영에도 좋은 장소이다.
메리다에서 남쪽으로 약80km 지점에는 또하나 마야의 대표적인 유적
우스말이 있다.
고대 마야의 후기에 속하는 이 유적은 푸크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시멘트처럼
굳힌 토사위에 매우 얇고 네모반듯한 석회암석을 빈틈없이 붙여 놓았다.
또 그 표면의 복잡한 모자이크 무늬가 묵직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건조물이다.
우스말은 치첸이사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기복이 있기 때문에 걸어다니기는
조금 힘든 편이다.
마법실의 피라미드(난쟁이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는 전설)계단은
마야유적 중에서도 특히 경사가 심해 기다시피 오르내려야 할때도 있다.
마법사의 피라미드위에서 유적을 내려다 보면 우스말 유적이 광대한
정글속에 있음을 알수 있다.
낮동안 유적을 돌아다니고 저녁이 되면 "빛과 소리의 쇼"를 관람할수 있다.
저녁7시 9시에 영어와 스페인어로 역사설명을 하고 주위가 어두어진
유적군에 빛을 비추어 환상적 분위기를 만들어 과거로의 여행을 도와준다.
<< 티칼유적 >>
마야 최대최고의 유적이라면 누구든 과테말라 북부 페텐주의 정글에 묻힌
티칼유적을 꼽는다.
20~30m로 자란 나무 사이를 헤치고 높게 솟아있는 신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 마야의 위대함과 신비를 느끼게 한다.
기원전 수세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영화를 누렸던 티칼도 10세기에
들어서자마자 돌연히 붕괴되고 주민들도 전부 사라져 "마야 최대의 도시"로
정글속에 버려지는 운명을 맞은 것이다.
현재도 계속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티칼외에도 페텐주의 정글속에는
아직도 여러개의 마야도시가 묻혀있다고 한다.
티칼에는 현재 알수 있는 것만도 3,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건조물이 있다.
유카탄 반도, 과테말라 벨리즈 일대에는 이같은 유명한 유적군 말고도
소박한 옛 마야의 도시가 많이 있다.
<< 여행정보 >>
중남미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멕시코시티로 매일 3편씩 운항하는 항공사가 여럿있다.
멕시코시티어세 메리다까지 편도 미화 200달러.
과테말라시티에서는 티칼까지 소형 33인승 경비행기가 운항한다.
마야유적 거점도시에 도착할 경우 도시의 많은 여행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어느 여행사를 이용하더라도 만족할만 하다.
마야 유적군은 대부분 정글속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기도 하고 풀에 베이기도 한다.
무척 더운만큼 짧은 바지차림에 의약품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자 선글라스 미네럴 워터 같은 것을 챙기면 좋다.
김정미 < 여행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