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자동화시스템 업체인 한동기계(대표 임동희)가 초정량 오일충진기를
국산화,최근 본격생산에 나섰다.

한동이 지난1년간 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정량오차가 0.2%이하
로 기존 수입품의 절반수준이다.

기계정지후 가동할 때 생기는 정지구간오차도 수입제품의 5분의1수준인
0.2%이하이다.

특히 이 제품은 분당 용기 3백~5백개가량을 초고속으로 충진할 수 있다.

중형인 1백60 ~7백20 ml용과 대형인 1 ~6l용 두종류가 있으며 원터치방
식으로손쉽게 용량을 변경할 수 있다.

오일충진기는 식용유 참기름 팜오일등을 정량으로 용기에 담을 때 사용
되는기계이다.

임동희사장은 "그동안 중대형오일충진기는 일본 독일 미국산등을 전량
수입해왔다"며 "올해 1천2백만달러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
혔다.

한편 이회사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플랜트방식으로 오일충진기3라인(2백
만달러상당)을 선적했다.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올해수출은 1천7
백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직원1백명규모이며 올해1백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