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지난주(10~16일) 대주주들이 358억3,100만원어치의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333억8,3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도시가스 김수근회장일가가 29억9,900만원어치의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등 자금마련 목적의 매도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도 삼성중공업주식 111억3,100만원어치를 매각했다.

삼성생명은 현대자동차주식 59억1,300만원어치를 팔아 시세차익을 노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투자목적으로 308억8,700만원규모의 삼성전관주식과
19억1,000만원규모의 삼성전기주식을 매수했다.

또 한국전자부품공업 화승전자 주리원백화점등 경영권안정을 목적으로한
대주주들의 주식매입도 꾸준히 이어졌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