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전 입주가구에 1회에 한해 등록금을
무상지원하는 건설업체가 있어 화제다.

중견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은 경기도 안성 평택대학교 맞은편에서 오는
22일부터 분양하는 940가구의 "안성우림임대아파트" 전 청약자에게 가구별로
1명씩 1회분 등록금을 제공하기로했다.

이에따라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이 있는 입주가구는 입학금과 1회분
등록금이, 재학생을 둔 입주가구는 1회분 등록금이 각각 지급된다.

우림건설은 등록금 지원자금으로 10억원을 별도 책정해놓고있다.

이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17평형 279가구, 22평형 453가구, 25평형
208가구이다.

임대분양가는 17평형이 2,300만원, 22평형이 2,900만원, 25평형이
3,300만원이며 5년후 가구별로 2,000만~2,500만원씩 추가부담하면
분양전환된다.

"안성우림임대아파트"는 임대아파트이면서도 바닥을 나무무늬로 시공하고
위성방송시스템 고급욕실장 시계겸용주방라디오 등이 설치된다.

또 전 가구에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0333)656-1177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