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겨우 와닿는 듯하다.
아직까지 심한 일교차와 오후만 되면 불어대는 봄바람이 골퍼들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한결 나아진 느낌이다.
최근 한달여동안 지난주외에는 주말만 되면 어김없이 날씨가 흐렸는데
이번주말은 모처럼 비 걱정없이 라운드를 할수 있을것 같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날씨가 전국적으로 쾌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일요일 모두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구 부산 창원 등 영남지방은
토요일 늦게 비가 조금 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는 이미 주중에 한차례 쏟아졌기 때문에 잔디는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그렇지만 기온은 날씨만큼 쾌청하지 못하다.
중부지방은 최저1도~최고17도 남부지방은 4~18도로 일교차가 극심하므로
골퍼들은 옷차림에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맘때는 또 나들이 인파로 인해 차량정체가 심하다.
골프장에 갈때에는 좀 여유있게 나서고, 귀가할 때에는 라운드후의
한잔으로 인한 음주운전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졸음운전도 주의해야할
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