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대도시의 대기오염도가 심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기오염의 주범은 공장 매연이나 난방연료등이었으나 이제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부상했다.

대기 오염도 조사에 따르면 오존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이 1년새 두배로
늘고 있으며 오염도 공장지역이 아닌 도심지역에서 최고치에 달하고
오존기준치도 거주지역이 최다 초과횟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대기 오염의 주범이 자동차의 배기가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해주는 사실이다.

특히 요즘같이 차량의 증가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오존오염도 또한
급격히 심화될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무공해자동차 개발을 촉진하고 단기적으로는
배기가스 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저황유 LNG등 청정연료의 공급을 중소도시로 확대하여 대기오염
방지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경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